나는 얼마 전에 확인했지만 2023년 1월 3일에 발표되었던 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특히 이번 약관 개정은 티스토리로 생업을 하거나 오래 해왔던 분들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내용은 요약하자면 크게 2개의 약관이 생겨났다.
우선 새롭게 신설된 약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 말은 즉, 이제는 티스토리에 노출되는 광고에 대한 모든 권한을 사용자가 아닌 회사 측에 있다는 말이다. 이는 현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광고를 붙일 수 있었는데 이를 카카오에서 원하는 대로 설정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서 확실한 건 기존에 광고를 최적화하여 설정했던 분들의 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관련하여 제10조(회원의 의무) 1항(회원의 금지 행위)에 아래의 내용이 추가되었다.
⑮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 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등을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
이는 이와 연결 지어서 이제 회사 측에서 설정한 광고 값들은 사용자가 임의대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 무료로 제공하면서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있던 것을 광고라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해당 약관은 공식적으로 23년 2월 6일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아래는 개정되는 약관의 전문이다.
[사전 안내]티스토리 이용약관 개정
안녕하세요. 티스토리팀입니다. 티스토리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스토리 이용약관이 2023년 2월 6일부터 아래와 같이 개정될 예정임을 안내 드립니다. 이번 약관 개정은 향후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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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키워나가기 시작했는데 갑작스러운 약관 개정은 개인적으로 매우 당황스러웠다. 그러면서 플랫폼이 있다는 것은 편리한 만큼 회사의 정책에 따라 리스크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은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없고 현재 많은 티스토리 유저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확실한 건 이전보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회사 입장으로 운영 방침이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유저들이 기존의 얻었던 수익보다는 앞으로의 수익은 더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정책은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유저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광고 강제 노출이 아닌 티스토리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가져간다던가 아니면 요금제로 변경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 또한 이전의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나 이번 약관 개정을 겪으면서 스스로 이러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